투표後에

우린 말을 잊었나, 아니면 말 할 자유를 잃었나?

Canon. 2014. 2. 13. 03:35

 

제언론인단체이자 프랑스 빠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어제 2014년 국가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였다.  한국은 57위를 차지 하는 명예(?)를 차지하였다. 작년에 비하여 7위나 추락된 것이다. 한국은 계속 추락중이. 이대로라면 그 추락의 끝은 어디 까지일지 알 수 없다.

이 랭킹의 급격하고도 지속적인 하락의 의미는 한국내 언론의 자유가 지금 '개 추락'중임을 말한다. 현상을 어찌 보아야 하는가?

나는 이 현상을 누구보다도 '국경없는 기자회'를 신뢰한 바 있으며 한국의 랭킹 추락 현실을 한탄한 바 있는 조선 동아 중앙에게 묻고 싶다. 2002년과 2007년 그들은 노무현 정부가 한국 언론을 억압하고 있다고 맹비난 하면서 입증 증거로 '국경없는 기자회'의 한국 언론지수 추락을 대대적으로 보도 한 바 있다. 

 

 


2014년 현재. 한국은 57위이다.  아프리카의 가나는 30위로 우리보다 무려 27계단이나 높다. 또  파푸아 뉴기니아 조차 우리보다 16계단이나 순위가 높다.

 

조선 중앙 동아가 해명해야 할 것이 있다. 

한국의 언론지수를 걸죽히 씹은바 있는 그대들이, 작금의 이 참담한 '랭킹의 침몰'을 씹지않은 이유는 대관절 무엇인가?  영문을 모르는 '신참'들을 위하여 그대들의 과거 흔적을 아래 참고로 게시한다.

▲ 중앙일보 2007년 10월 17일 6면 기사


▲ 조선일보 2003년 10월 21일 1면 기사


 ▲ 동아일보 2003년 4월 30일 사설 


▲ 동아일보 2005년 1월 14일 사설

 

▲ 조선일보 2007년 8월 30일 사설

 

 

2010년 G20 서울회의장.

 

언론이 언론같지 않으니,
수십년간 짜고치다보니,
불러주는 대로 열심히 받아적다 보니,

간만의 기자회견도 들러리로 나서다보니
행운의 질문기회을 맞이해도 멀뚱멀뚱...

 

"한국기자..."

"......"
"없나요?"

"......"
"아무도 없나요?"


한국기자들이 침묵하자 무안한 오바마는 급기야 웃고 만다.


히쭉~


 

 

우린 말을 잊었나, 아니면 말 할 자유를 잃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