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e explorer Cassini's Grand Finale
1997년에 발사되어 20년간 우주를 항해 하던 탐사선 Cassini는 오는 9월 토성 표면에 추락하는 것으로 길고도 고단했던 임무를 마치게 된다. 일찍이 토성의 중력권에 들어선 카시니는 다양한 계측장비와 카메라로 토성주변을 탐사해왔으며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호이겐스 탐사선을 내려놓기도 했다. 우주 항해술과 원격조종. 계측과 원거리 전송 등 수송과 탐사에 쓰여진 인간의 지적 역량은 놀랍고 대단하다. 20년간의 항해 거리, 지속되어온 연구 시간 또한 그 규모만으로도 감탄할 일이다.
지금 카시니는 토성의 궤도 안에 있으며 퇴역을 앞두고 인간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아래 영상은 NASA에서 만든 것으로 카시니의 마지막 임무를 그린 것이다. 짧지만 꽤 드라마틱하고 경이롭다.
인간이 보이저 위성을 우주 어딘가로 날려 보낸 게 40년 전 일이다. 놀랍게도 보이저는 아직도 지구에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긴 시간 동안 위성을 관리해온 NASA의 보이저 소속팀은 오로지 이 한가지 일에 수십 년을 매달려왔다. 각자 자신의 생애중 절반을 보이저와 함께 숨쉬어온 셈이다. 나사의 카시니 추적팀도 오랫동안 카시니와 함께 했다. 그러니 저 카시니의 퇴역은 그들에겐 분명 엄숙하고도 커다란 사건일거다.
그들이 카시니에 내리는 마지막 명령은 위성에 달린 작은 추진기를 조정하여 토성의 낮은 궤도로 추락시키는 거란다. 이때 선체에 남은 연료를 진행 방향으로 분사하면서 지구의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를 향해 마지막 전파를 발사한다. 전파가 사라지게 되면 카시니의 운명은 끝이 난 것이다. 앞으로 몇개월 후의 일이다.
나사에서 공개한 카시니의 그랜드 피날레 영상은 드라마틱하다.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추락 궤도로 향하는 카시니의 모습은 숙연하며 장엄하다. 연료가 고갈 될 때 쯤 카시니의 모습은 애잔하다. 대기와 충돌한 카시니는 불덩이가 된다. 형체 모두는 기체로 사라지며 최후를 맞게 된다.
태양과 아주 먼거리, 어둡고 차가운 공간. 노쇠한 카시니는 고개를 돌려 아득한 지구를 바라볼 것이다. 마지막 순간, 인간에게 마지막을 고하는 석별의 인사를 보내게 될 것이다.
▲ 2560x1080p
Grand final
https://saturn.jpl.nasa.gov/mission/grand-finale/overview
https://saturn.jpl.nasa.gov/mission/grand-finale/grand-finale-orbit-guide
Making Movie
https://saturn.jpl.nasa.gov/news/3016/making-cassinis-grand-finale
DIRECTOR: Erik Wernquist
PRODUCERS: Preston Dyches (JPL), Stephen Epstein (JPL)
MUSIC: Cristian Sandquist
New Horizons spacecraft(mission to Pluto)
https://www.youtube.com/watch?v=-Hbp8QYUQ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