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학자가 아닌건 분명하지만, 이쯤되면 신갈나무 투쟁기의 저자 차윤정씨를 반드시 학자라고도 말할 수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반생태적인 4대강사업 홍보를 자처하는 저자를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난 그 업계 사람은 아니지만 묻고싶다. 그에게 묻고싶다. 학자의 양심이 있는지.

생태를 연구하여 보존해나가야 할 학자가, 생태파괴의 홍보역을 맡았다면 놀랍고 실망스러운일이다. 그는 신갈나무는 알아도 곡학아세라는 한자어는 모르는가 보다.

 
불행했던 근세,근대, 현대를 안다면 꼭 물리적인 무기만이 위협수단이었던 것인지,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였던 것은 진정 무엇인지, 제삶에만 치중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타인에게 위협적인지 저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글은 생태, 현실로는 반생태의 주장을 그럴사하게 혼합하려 하시는가? 직업선택의 자유는 저자에게 있을 수있지만, 공적영향력을 행사하게된 저자의 학자적 양심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두 쪽난 저자의 모습은 어느것이 진실인가? 책을 수거하시기 바란다.
 
 
[차윤정씨 주장] 4대강사업은 사람 때 묻은 강을 회복시키는 작업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5087
 
[차윤정씨글 비판] 생태학자라면서, 어찌 이런 섬뜩한 말을 할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6191
 
[차윤정씨글 비판] 4대강, 샌안토니오처럼 물 빼고 청소하려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8115
 
[차윤정씨 주장] 낙동강 모래, 그것은 사막과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94828

 

* 지적 두뇌를 소유했다고 해서 그 인간이 지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적어도 지성은 자기 통찰과 양심이 작동하는 자에게나 존재한다. 인간이 지식을 소유하기 쉽지만 지성은 그렇지 않다.

Posted by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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