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슬슬 기어나온다.  참기 힘든 그 어깃장은 그냥 개소리다. 노벨평화상 수상때도 김대중에 대한 폄훼가 있었다. 그들은 이번 에도 나타났다. 아뭬바가 사람인척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강 작가에 대해 '문학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용감한 놈까지 등장했다. 광복절에 일장기를 제 집구석에 펄럭대던 놈이 연상된다.  어거지 소릴 듣자니 머릿속이 하얘진다. 도대체 누구인가? 고민없이 즉각 배설부터 시작하는 이 자들은 누구인가. 논리조차 갖추지 못한 주장에는 뜬금없이 빨갱이타령도 등장한다.  주장은 수구(보수로 위장된) 들의 봄날 개구리 합창과 닮아 있다.

그렇구나. 거품 물며 발작 할 만 하겠구나. 5.18 또는 4.3의 가해자들에 동화된 저들이니, 이를 품격있게 들추고 있는 노벨상수상자 한강이 싫은거다. 권위있는 노벨위원회 마저 한강을 최고의 문학 지성으로 특정하여 딱 점찍어 버렸으니 여름날 양철지붕위에 고양이가 되어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펄쩍펄쩍 뛸 수 밖에 없는 거다. 

우린 작가 한강을 통해 듣는다. 구천을 떠돌고 있는 목소리를.  의도였든 아니었든 한강은  저 가해자 집단의 존재 명분을 꼼짝없이 뒤엎고 있는 판이다. 사태가 이러하니 그들에겐 한강이 하찮은 존재이어야만 하는 거다. 그래서 존립의 위기감을 느낀 얼치기 일부가 기어나와 참기 힘든 개소리를 하고 있는 거다.

너 참 용감하구나. 누가 그러더라. 무지하니 용감한거라고. 너는, 너희는 알야 한다. 어거지를 부릴수록 과오를 자인하는 것임을. 어거지를 부릴 수록 니가, 너희가 가해자란 것을. 인간에게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것이 상식임을.  

#토착왜구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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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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