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님.

오늘, 당신의 진중권 비판에 적극 동의 하구요. 역시 작가의 비판은 격이 다르네요.

그런데 턱 걸리는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지영씨가 "찢찢...거리며 돌아댕기는 정체의문인 무리들[각주:1]의 기괴한 주장을 리트윗" 하면서 주구장창 이재명지사를 까던걸 생각해보면, 공작가님도 그리 머리 좋아 보이진 않아요.[각주:2] 논리대로 따지지 않아도, 면면히 느껴지는 조국의 선한 감정이 그러하듯, 전 이재명 지사에게도 조국과 같은 정의감, 결기가 강하게 보이거든요.

대단히 경솔한 행위였습니다.. 80만이 팔로워를 가진 대중작가의 행위치고는.

결정적 증거를 내놓지 못하며 그저 입으로만 주장하는 한 연예인의 주장을 극도로 신뢰하는건 당신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옹호 과정의 모습이, 지금 조국전쟁에서 검찰발 기레기들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지 전 도무지 알도리가 없군요.

공지영 작가가 지속하고 있는 듣기도 거북스러운 <'찢' 리트윗> 행위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실망 시킨 일이자, 당신을 다시 보게 만든 일입니다.

찢리트윗 이후 당신의 팔로워 수가 폭팔적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대중적'이란 타이틀이, '문학적'이란 타이틀보다 아주 잘 어울렸던 이유가 있었구나..."


  1. 이른바 '찢트워터'중 소수는 민주당 일부지지세력이지만, 나머지는 작전세력이라는 김어준의 주장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본문으로]
  2. 공작가님의 '진중권, 박사 못딴....' 비판 형태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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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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