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 께.

 오늘 오전에 조선의  "광우병 촛불 2년 그후 - 그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다는 걸"  이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기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기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황당합니다. 인터뷰를 왜곡하거나  누구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등장하거나, 본인 누구임을 뚜렸히 드러내지 않은  사람을 내새워 그들이 마치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전부를 대변하는 냥하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한것은 자기 의지가 아니었고, 후회한다"라는  식의 주장으로 기사는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지방선거 목전인 지금  왜 이렇듯 또 국민을 양편으로 가르는 기사를 내었는지는 짐작이 가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기사로 어이 없던게 어디 한두번인가요?  그래서 오늘도 그럴려니하고 다른 기사를 옮겨보다가, 도저히 묵과 해서는 안되는  당신의 발언이 담긴 문제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다 못해 충격적이었습니다.

 

  

 

李대통령 "촛불시위, 반성하는 사람 없어…사회적 책임의 문제", "촛불시위 2년이 지났다.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중략>

이 발언이 당신의 발언이 맞는지요? 이것이 진정 국민의 머슴이라 자처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발언이 맞는지요?  무슨뜻입니까?  또! 또! 국민 탓입니까?  당신 잘못은 하나도 없고, 또 국민 탓 국민 타령이십니까? 자칭 머슴이 되겠다고 한 사람이 어떻게 여전히 제주인 탓만을 하겠다는 겁니까?

당신의 말한마디에 국민은 상처받고 실망합니다. 왜 제가 화를 내야 하는지, 당신의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따져야 겠습니다.

 1. 당신의 그릇된 언론관

언론이 국가권력을 두분할 때 국가는 부패하기 쉽상입니다. 언론이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권력을 비판하므로써 국가 권력이 바로 일하는 것이고 국민을 상전으로 알게 마련인것입니다.  국민이 상전이 되는걸 원치 않으십니까? 언론이 제역활을 하지 않고 국가 권력의 부당함을 견제하기는 커녕 비유나 마추고 동조나 하고, 이편 저편 편이나 가르고 있다면  힘없는 국민은 저 거대한 국가권력을 어떻게 견제 합니까?  오늘 저 언론이  저렇게 마치 칼날을 휘두르듯한 힘을 갖게 된것은  국민이  알권리를 저들에게 위임하였던 까닭 아니겠습니까? 정당히 사용하라고 위임한 권한을  국가권력의 편이나 드는데 사용하고, 국민의 편이나 가르는데 사용한다면 저것이 어떻게 정당한 언론이라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대통령이나 되어가지고 어떻게 저런 언론의 편이나 들고 칭찬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이 쥐고 있는 그 권력이 누구로 부터 위임을 받은 것이길래 이렇듯 부당한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네?  생각 고치십시오. 못고치시면 자격없습니다. 그만 두십시오.

  

2. 당신의 반복되는 거짓말

 2008년 촛불집회는 당신 및 정부가 행한 졸속이자 몰상식의 미국쇠고기 수입협상에 대한 국민의 항의로 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국민이 상식이 있기에, 국민의 생각이 바르기에, 국민의 생각이 헌법으로 비추어보더라 정당하기에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요구는 흠결조차 없는 것이었습니다.  촛불집회 당시를 보더라도 국민의 대다수가 쇠고기협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고, 당신의 지지율은 10%대에 불과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당신은 이런말까지 했습니다.

  "국민들이 걱정하고 다수의 국민이 원치 않는 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2008.6.3]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하고 있고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다" [2008.6.15]

 당신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지요. 이러함에도 요즘 당신은 촛불시민에게 반성하라 말합니다. 촛불시위 동참한 지식인에게 반성하라 말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당신의 말을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허위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수출업자 수입업자간 민간자율로 30개월 이하의 쇠고기만 수입하게 해놓고서도! 정부가 정부로써 기능을 못하고서도!  민간에 의존하면서도! 자존심 조차 상해하지 않았습니다.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2008년 6월10일 그날 백만의 인파가 광화문을 덮자,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을 들으며 뼈저린 반성을 했다죠? 그리고 며칠 후 당신은 국민에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를 했다지요? 그러던 당신이 당신의 귀책을 망각하고 이제와서 촛불집회참석자 반성이 없다니요...

 

사진:연합뉴스

 당신이 한 저 사과는 허위였나보지요?  무슨잘못을 했기에 그렇게 뼈져린 반성을 하였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반성을 한 사람이 어떻게 이제와서 어떻게 딴소리를 하십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국민앞에서 거짓말을 하셔도 됩니까? 된다면 당신은 자격없는 사람입니다. 그만 두십시오. 아 참, 촛불시위 정부보고서 만들라고 지시했다죠? 잘됬군요. 당신이 국민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던 문제,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어이없는 협상을 했는지 그 과정을 꼭 기록하십시오.

 
3. 당신의 낮은 이해력

당신은 국민의 식탁안전을 지킬 능력이 없는것 같습니다. 미국쇠고기 찬양하는 당신의 말대로라면 일본은 등신이군요. 그들은 등신이라서 여전히 2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것이로군요. 맞습니까? 그런데 희안하군요. 국제통상에서 명분 없이 수입거부하면 통상 보복을 당한다고 말했지요?  일본은 (당신이 엉터리로 미국과 쇠고기 수입협상을 맺은지 ) 2년이 넘어가도록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미국의 수입요구를 거부 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무슨 명분으로? 네? 어거지로요?  웃기지 마십시오.   FTA에 걸림돌이었든 아니든  당신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무능했던 겁니다. 일본 실무자를 본 받으십시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게다가 국민이 제삶이 바빠 조용하니 촛불시위가 믿겨지지 않으셨나보지요? 당신의 발언은 마치  2년전에 미국수입쇠고기 먹었는데 지금  광우병 환자가 한명도 없지 않느냐? 뭐 이런 뜻의 발언아닙니까. 가령 광우병 원인물질로 2년전에 실제로 감염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광우병이 그렇게 급작스레히 발병한답니까? 네? 정말 모르고 하는 말입니까? 네?  정말 몰랐다면 자격없는 것 입니다. 알고 했다면 당신은 사실을 속이는 정말 나쁜 대통령입니다.  

국가정책을 펴는 자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래처럼 됩니다. 영국 국민은 당시 영국 정치인의 주댕이를 믿었으나, 그들에게 돌아간것은 죽음이었습니다. 아래 인터뷰를 하는 존거머(당시 쇠고기 안심하고 먹으라며 햄버거 홍보를 자청한 의원)은  최근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똑 같이 말할것이라 말했답니다. 참 뻔뻔한 자입니다.  당신도 이자와 같이 후세에 비난받지 않기 바랍니다.

 

 

 

4.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식이 없는 당신.

당신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보고 '반성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자만이 그나마 희망이라도 갖을 수 있는 법입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의식이 없는 당신에게 어떻게 국민이 희망을 품겠습니까?  도대체 국민이 무슨 잘못을 했다는 것입니까?   잘못은 당신이 해놓고, 왜 국민을 나무라고 하나요? 

머슴을 자처 하더니만  이젠 제 주인보고 반성을 까지 하라는겁니까?  반성을 해야 하는사람은 먼산만 바라보고 있는데 누굴 보고 반성하라는 것입니까?   경우에도 어긋납니다. 세상 그 어떤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보고 반성하라 말합니까? 지금 제정신입니까? 한국이 제왕적 독재 국가입니까? 미국에게 다 내주며 간이라도 빼줄것 처럼 하면서, 국민에겐 몸으로 때워라 반성하라는 것입니까? 대통령에게 부여된 일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국민 탓이나 하는 대통령이 지금 제정신이라는 것입니까? 

 진정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른다면 그 또한 당신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국민이 지금 침묵하고 있는듯 보입니까?

 당신을 믿지 못하겠습니니다. 당신의 주장과 달리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평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질떨어지는 유치한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처참합니다. 국격! 나락으로 굴러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할 사람 얼마든 많습니다. 국격을 위하여 스스로 물러 나 주십시오!  당신이 스스로 주인삼은 나의 명령입니다!

 

Posted by Canon.
,